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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님의 교회

내 고향 하늘아버지 하늘어머니

 

고향 가는 날에는

김 성동

 

 

저만치 높아져 있는

가을 하늘 저편 너머에

아버지의 사랑으로

예비해 두신 우리의 본향

하늘나라 있겠지

 

번데기의 모습을 벗고

자유로이 창공을 나르는

고추 잠자리처럼

망각의 강물을 차고 올라

아버지 품 안으로

날개짓하는 날

 

바닷가의 모난 바위가

파도의 포말에

깍이고 깍이듯

교만했던 성품들

아버지를 닮아

아름다운 보석 되어 빛나겠지